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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tnam/The North

사파 2일차 - 당일 트랙킹 중 만난 순박했던 마을 분들(by X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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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당일 트랙킹 중 만났던 사파분들과 어린이들 사진 공유해드릴게요.

제일 처음 만난 분들은 트랙킹 내내 같이 다녔던 아줌마 2분이었어요.

차 내리는 코스에서 바로 저희 일행을 따라오시더라고요.




바로 이렇게 졸졸졸 따라다니세요.

영어로 이름도 묻고 간단한 의사소통은 되시더라구요.

저는 먹을 것 좀 살려고 했는데 저 나무 가방에는 가방이랑 손목걸이 등의 천으로 된 물건들만 있었어요.



고사리 같은 잎은데 저걸로 하트도 만들고 동물도 만들어서 선물해주셨어요. ㅎㅎ



잘 만드셨죠? ㅎ



이거 조그만 돼지라고 그러셨어요? 어떻게 아냐고요? 위에서 내려올 때 미니 돼지 있었는데 그걸 말하시더라고요 ㅎㅎ 피그 이러면서요.



요건 꽃까지 달렸네요. 선물 받고 기분 좋았어요 ㅋ



저렇게 전통의상을 입고 다니세요. 마을 분들 대부분이 저런 옷을 입고 가방 같은걸 판매하신답니다.



저런 슬리퍼 신고도 트랙킹 잘 따라오시더라고요. 

미끄러운데 지나가면 조심하라고 그러고 마음은 따뜻하신 분들이었어요.

저기 버팔로도 있어요 ㅎㅎㅎ



같이 사진도 이렇게 찍었고요.



포즈도 이렇게 취해주시네요^^

초점이 빚맞았군요 ㅠ



뒷모습을 보고 저는 잘 따라다녔어요 ㅎㅎ



다리를 건너고 가다가 할머니와 손녀를 봤었어요.



할머니께서 사진 찍으라고 그러시더라고요. 사진 인쇄해서 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습니다. ㅠ

다음에 이런데 가면 그런거 챙겨가야할 것 같아요.

집이 너무 오래돼 보이고 옛날 집 같았어요. 



호기심에 절 쳐다보고 있는 애기와 고양이 사진이에요^^



오토바이에 나무를 가득 실고 다니는 모습이 좀 위험해보였어요.

트랙킹 중 이럴 때는 옆으로 비켜주세요~



휴식 시간 때 찍은 주인 아줌마와 애기 모습이에요.

애기가 머 잘못했었나봐요. 혼내고 있더라고요.



저 뒤에 오는 할아버지께서 애기 달래주시고 가셨어요 ㅎㅎ



과자 먹으면서 한참 동안 저 자리에 있었던 남매입니다.^^

과자 한입 먹을 때마다 웃던 애기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저 앞에 가던 네덜란드 사람이 슈퍼에서 산 복숭아를 줬었어요. 

그거 받고 좋아하던 아이들 모습이에요.

저도 초코렛이라도 살갈걸 아쉬워했답니다.



진짜 행복한 웃음이에요^^ 저기서 기다리면서 트랙킹 하는 여행자들에게 받는 것 같기도 했어요.

애들에게 슬리퍼라도 주고 싶었어요.


아줌마가 만들었던 나무 인형 가지고 좋아하는 애들 모습입니다. 애들 환경이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너무 옛날 모습 같았어요.



저보고 되게 좋아하는 애기 모습이에요^^

저도 어릴 때 맨발로 잘 걸어다녔는데 이곳 아이들은 형편이 좋지 않은 것 같았어요.



집 마다 애기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일하러 온 모습이에요.

오토바이 타고 와서 장비를 챙겨서 위에 있는 계단식 논으로 갔답니다.




저기 중간에 소를 타고 다니는 애들 2명 보이죠? 

이 광경 보고 저 진짜 힐링 받았어요. 어린 적 동화책에서만 보던 풍경인데 이렇게 보니깐 말이죠.

너무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웠어요. 

저 풍경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부부여행 가고 싶게 만드는 사진이네요.

둘이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밖에 없는게 바로 여행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포즈 취해주시는 할머니 사진이에요^^

감사합니다.

점심 먹고 이 마을을 지나갔었어요.



돌조각 중인 모습입니다.



투어의 마지막 장소에서 차를 기다리는 동안 할머니가 물건을 팔려고 애쓰셨네요.

하나 사드리고 싶었는데 모자랑 저랑 너무 맞지 않아서 못 샀어요. ㅠ



애기를 얻고 다리를 지나가는 아주머니 모습 찍었어요.


사파 트랙킹은 정말 좋았답니다. 계단식 논을 진짜 수없이 볼 수 있었고 산 곳곳에 있는 집들 그리고 순박하고 천진난만 했던 애기들까지..... 

5~6시간 동안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답니다. 


저처럼 아무런 기대나 계획 없이 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너무 기대하면 막상 직접 대했을 때 기대와 달라 실망할 수 있지만 저처럼 기대없이 오면 체험하는 것마다 감동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죠.

만약 감동이 없더라도 새로운 것에 대해 호기심과 눈으로 직접 본 것에 대한 만족감이 생겨요. 아 이런 것도 있구요 이러면서요. 

사파에 실망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열린 마음과 사고 방식으로 여행을 한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파 다른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을만큼 좋았습니다. 

호객행위는 있지만 그들의 삶을 본다면 그럴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해가 됩니다. 

처음에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웃으면서 예의 있게 대해주시면 멋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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