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분에 까오다이 사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러 갔었어요. 의식 도중 나와야 했습니다. 아쉬웠어요~
로컬 식당에 갔는데 오만동에 볶음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34도 이상되는 날씨여서 엄청 더웠어요ㅜ
첫 번째 메뉴가 볶음밥인데 그냥 먹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50,000vnd 이천오백원 정도네요)
식사 후 구찌터널로 버스를 타고 갔답니다. 1시 좀 넘어서 출발해서 3시에 도착한 것 같아요.
다음부터는 시간도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구찌 터널 입장료는 버스를 타고 가는 중 가이드 아저씨가 돈을 달라고 합니다.
입장료 총 110,000vnd이에요. (한화 6천원 정도)
구찌 터널 들어가기 전에 아저씨가 표를 나눠줍니다.
우선 베트남 전쟁 비디오를 시청합니다.
미군이랑 어떻게 싸웠는지를 보여준답니다.
구찌터널이 만들어진 것은 미국이랑 싸울 때가 아닌 프랑스 식민지 시대 때라고 하네요.
영상을 보면 게릴라 전을 하는 베트남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린 소녀까지 총을 쏘는 영상이 있는데 정말 전쟁은 다시 일어나질 않길 바랍니다.
저 좁은 곳을 들어가면 통로가 나온다고 합니다.
구찌터널의 길이는 250km에 이르고 깊이는 3~8m까지 만들었다고 합니다.
덩치가 큰 사람은 절대 못 들어갈 수 있도록 통로는 세로 80cm 가로 50cm라고 합니다.
가이드는 언제나 Lady First를 외치네요^^
들어갈 때 나무에 낙엽을 덮고 수직으로 손을 올린 상태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사진처럼 완전 위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부비트랩이 설치된 곳입니다.
끔찍합니다.
터널로 들어가는 입구 모습입니다. 좁아도 너무 좁네요.
물이 찼을 때는 대나무로 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터널 위에 미군 기지가 있었으나 미군들은 터널의 존재를 몰랐다고 합니다.
나중에 터널이 발견되어 이를 소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입구 몇곳을 찾아 파괴하는데 그치고 말았다고 하네요.
다정해 보이는데 이탈리아 커플입니다.
다양한 부비트랩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끔찍 그 자체입니다.
입구에 설치했다는 시설입니다. 공포 영화에서나 보던 것을 봤네요.
나무에 다 못이 박혀 있답니다.
땅굴을 파는 작업장 모습입니다.
대나무에 흙을 담아 퍼냈다고 합니다.
타이어로 만든 샌달입니다. 호치민 주석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판매하더라구요.
사이즈가 다양하네요 ㅎ 마지막 샌달은 킹콩 사이즈라고 했습니다.^^
마지막 코스는 땅굴 터널 체험입니다.
관광을 위해 터널을 넓혔다고 하지만 기어 들어가야 하니 힘이 꽤 듭니다.
땅꿀 체험 후 대나무 관에서 나오는 물로 손을 씻을 수 있었습니다.
취사 시 연기가 빠져나오는 구멍입니다.
구찌 투어는 4시 40분 정도에 끝이 났고 호치민에는 6시 좀 넘어서 도착했었네요.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군인들의 삶을 볼 수 있는 좋은 관광 명소입니다.
상황에 따라 저렇게까지 할 수 밖에 없고 해야만 하는 인간의 모습에 놀랄 수 밖에 없네요.
다양한 총을 실제로 쏠 수 있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남들이 총 쏠 때 음료수를 마시면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상 카오다이절과 구찌터널 투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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