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여행 6일차에는 셀축에 있는 7인의 잠자는 동굴, 성모 마리아의 집, 성요한 성당 그리고 에페스를 둘러보았어요.
이번 포스터에는 에페스를 제외한 곳 먼저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로 간 곳은 7인의 잠자는 동굴(Yedi Uyunlar Mağarası) 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곳은 시간이 없다면 가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네요. 사진도 별로 안 찍었답니다 ㅎㅎ
A.D. 3세기 중엽 로마 데키우스(Decius) 황제가 기독교를 몹시 탄압하였다. 7인의 기독교인이 박해를 피하여 파나이오르 산(Panayır Dağı) 북동쪽에 있는 동굴로 들어가 쉬다가 잠이 들었다. 데키우스 황제의 수하들은 이 동굴을 발견하고, 벽을 쌓아 동굴 입구를 막아버렸다.
그로부터 200여 년이 지난 뒤에 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여 동굴 입구를 막았던 벽이 허물어졌다. 그 때 잠들었던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났는데, 그들은 배가 몹시 고팠다. 그 중 한 사람이 마을로 내려가 보니, 아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는 먹을 것을 사려고 가게에 들어가 가지고 있던 돈을 꺼내 놓았다. 가게 주인은 “이 돈은 옛날에 쓰던 돈으로 지금은 쓰지 않는데, 어찌 이 돈을 내느냐?”고 물었다. 그가 사실대로 말하니, 가게 주인은 지금은 데오도시우스 2세 황제 시대로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하였다.
이 일이 알려지자 데오도시우스 2세 황제는 이를 부활의 증거로 받아들이고, 이곳을 방문하여 ‘부활하는 곳’이라고 하였다. 7인이 돈독한 신앙을 지키며 살다가 죽자 이 동굴에 매장하였다. 그 후에 이곳에 교회를 지었으나 허물어져 지금은 교회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동굴에는 수많은 구덩이가 보이는데, 수도사들의 무덤이라고 한다. 이 전설은 이슬람교의 경전인 《코란》제18장 10절 주(註)에도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무슬림들도 이곳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7인의 잠자는 동굴 모습입니다.
멀리서 본 성요한 성당의 모습이에요.
7인의 잠자는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의 집으로 가는 도중 본 성모 마리아 동상입니다.
한글로 성모 마리아의 집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줄 서서 들어가는 곳이 성모 마리아의 집입니다. 내부사진은 없네요ㅠ
소망을 적은 종이를 매다는 곳이었어요.
세 번째로 간 곳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은 성 요한을 기리기 위한 교회로 요한의 무덤이 있는 교회입니다.
입구입니다. 안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됩니다. 겉모습만 봐도 안정적인 것이 느껴집니다. 튼튼하게 잘 지었네요.
저 중간에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하는 아르테미스 신전의 기둥이 보입니다.
음 글쎄요 저는 그냥 그랬습니다^^ 너무 멀리 있고 너무 덩그러니 혼자 있어서요. 성 요한 성에서 보입니다.
오토바이 타고 가시는 분도 찰칵 찍었답니다.
이 곳에 성 요한의 무덤이라고 돼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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