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 장의 사진♥

다시 가고 싶은 곳 - 카파도키아

반응형


많은 나라를 다닌건 아니지만 누군가 나에게 어딜 다시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함 없이 카파도키아라고 말할 것이다. 

나 홀로 떠났던 진정한 첫 여행

실연의 아픔을 잊기 위해..... 20대를 마무리하기 위해서 갔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새로운 세상과 경험이 얼마나 황홀한지 느끼게 된 여행이었어.

이곳을 가기 위해 사진도 못 찍던 내가 생애 첫 DSLR도 샀었고 여행용 백팩도 샀었지.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의 설레임, 너무 이색적인 풍경에 할 말을 잃었던 순간, 그 공간에 내가 있다는 뿌듯함, 길을 찾지 못해 헤맸을 때 선듯 다가온 호의에 의심부터 했다가 뒤늦게 깨달은 타인의 친절함, 말도 통하지 않지만 서로에게 전달된 따뜻한 감정, 철저한 이방인이었지만 그곳에서 발견한 여행의 즐거움과 묘미, 혼자라는 외로움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

그래서 나는 터키... 터키에서도 카파도키아를 다시 가고 싶어.


반응형

'한 장의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She  (0) 2017.05.21
인식표  (0) 2017.03.26
★Star  (0) 2017.03.03
★클라우드 게이트에서  (0) 2017.02.26
무서울 정도로 멋진 노을 사진  (0) 2017.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