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outh America(2016.6)/Ica Peru

이카사막(와카치나)에서 버기카 &샌드보딩 투어하기

반응형

리마에서 울툴사 버스를 타고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해서 이카에 오후 1시 10분에 도착했습니다.

이카 울툴사 버스에서 와카치나 사막에 있는 바나나 호스텔까지는 택시비 10솔을 줬었는데 그 가격이 적정인 것 같아요. 8솔까지 깍은 분도 있었는데 참고하세요. 

버스 회사 앞에 대기한 택시 타는게 낫습니다. 도로에 다니는 허름한 티코 택시한테도 가격 물었는데 10솔이라고 그랬어요. 

이카에서 와카치나 사막까지는 10~15분 정도 소요되어서 택시비가 괜찮다고 느껴졌어요. 


이카는 도시 이름이고 그 주위에 있는 와카치나가 사막이 있는 곳입니다. 


저는 와카치나 바나나 호스텔에서 1박 + 버기카&샌드보딩 투어를 해서 총 75솔을 줬습니다. 하루 숙박비와 투어비로 한화 27,000원 정도 되기 때문에 네고 없이 바로 지불했습니다. 


투어는 오후 5시에 시작했습니다. 

호텔 직원이 긴바지도 입고 긴옷과 신발도 신어야 모래에 의한 찰과상을 안 입는다고 그래서 완전 무장하고 갔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반바지에 반팔 샌달 신고 갔지만 다들 무사하게 돌아왔습니다. ^^ 

와카치나 사막의 모래가 부드럽기 때문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장하고 가는게 심적으로 편할거에요. 저는 장갑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샌드보딩 엎드려서 많이 타는데 그거할 때 손가락이 보드에 부딪쳐서 저는 살이 좀 까졌어요.

샌드보딩 제 개인적인 주의사항이었습니다.



버기카에는 최대 14명까지 탈 수 있었습니다. 버기카마다 종류가 다른데 바나나호스텔에서 하는 버기카는 운전자 포함 14명까지 됩니다. 

사막에 들어가기 전에 입장료도 바나나 호스텔에 내는데 10솔이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기록을 안했네요.



와카치나 사막 규모는 생각보다 정말 컸습니다. 베트남 무이네 사막이 호수 정도면 여기는 바다정도였어요. 규모 자체가 달랐습니다. 

이런 사막을 버기카를 타고 정말 신나게 달려갑니다. 속도도 엄청 내고 경사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서 스릴이 장난 아니었어요. 놀이 기구 타는 느낌이 납니다. 



모래 사막을 신나게 달리는 중입니다. ^^ 동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현지 미국 올랜도 호텔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스릴감에 비명이 저절로 납니다. 저는 안 그랬지만요. ㅎㅎ 한국 동생들이 정말 신나게 버기카를 잘 타더라고요. 



한참 버기카를 타고 내려서 사진도 찍고 샌드보드를 탑니다. 샌드보드가 모래에 잘 미끄러지기 위해 운전사 아저씨가 양초를 줍니다. 양초를 보드 밑바닥에 많이 칠하면 더 잘 나갑니다. 



버기카 정면 모습입니다.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천장까지 뼈대가 있어 안전해 보였습니다. 



규모가 큰 사막에서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투어를 같이 한 한국 동생들 사진입니다. ㅎㅎ



일몰 전이라 역광에서 찍은 사진도 괜찮았어요. 



보드에 양초를 칠하는 중입니다. 한번만 타고 끝이 아니고 한 번 타고 계속 걸어가서 다음 장소에서 타기 때문에 양초는 챙겨가면 됩니다. 

4~5번 정도 타는데 마지막 코스가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내려가는 방법은 저렇게 보드 앞에 발을 올리고 앉아서 가는 방법이 있고,



엎드려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이 안전해서 급경사에 거리가 긴 곳에서는 운전사 아저씨가 이 자세로 내려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보드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찍찍이가 있어서 발을 고정할 수 있는데 스노보드처럼 에스자를 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그냥 일자로 주욱 내려가는데 넘어질 확률이 아주 많습니다. 급경사에 거리가 긴 곳에서는 가이드가 병원가고 싶으면 보드를 타라고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타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저도 3번정도 시도를 해봤습니다. 찍찍이로 저렇게 신발을 고정시키면 됩니다. 



이게 제일 처음에 내려간건데 내려가다 거의 마지막에 넘어졌어요. ㅎㅎ 두 번째는 감 잡아서 잘 내려갔고 세 번째는 앞발에 힘을 너무 많이 줘서 한번 굴렀습니다. 



밑에서 본 위에 모습입니다. 이건 짧은 거리고 무서울정도로 높은 곳도 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마지막인데 경사도 급하고 거리도 장난 아닙니다. ㅎㅎㅎ 그래도 다들 잘 내려가니 걱정하지 마세요. 

놀이기구 못 탄다는 친구들도 잘 내려갔습니다. 경사가 높았던 곳이 2~3군데 있었는데 마지막이 압권이었습니다. 

빨리 내려가고 싶으면 양초 많이 보드에 칠하고 다리를 땅에 안 닿게 해서 내려가면 됩니다. 

그러면 내리막길이 끝나더라도 훨씬 더 모래 언덕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샌드보딩이 끝나면 다시 마을로 돌아가는데 마을의 일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5분 정도 시간을 줬습니다. 

그 때 찍은 마을 모습이에요. 


이건 마을 옆에 모습입니다. 

와카치나 사막에서 버기카&샌드보딩 투어는 가격이 비싼편이 아니니 꼭 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