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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America(2016.6)/Huaraz Peru

와라즈 산타크루즈 트레킹 2일차 - 푼타 유니온에서 본 타우리라후 산 Taulliraju(5,8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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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산타크루즈 트레킹이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은 6시에 하고 아침식사는 6:10분 그리고 짐 정리하고 7시 전에 출발했어요. 

2일차의 목적지는 푼타 유니온을 찍고 2일차 캠핑장까지입니다. 

아침식사는 식빵에 잼 넣어서 먹고 팬케익 같은 것도 먹었어요. 


산타크루즈 2일차 때 찍은 사진들 보여드리겠습니다. 



이 사진은 올라가면서 찍은거에요. 저 산이 5,830미터인 타우리라후 산입니다. 

한국 동생 3명 중 한명은 고산병과 체력 문제로 하산했었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가이드 보고 마을까지 데려다주라고 그래서 가이드가 책임지고 갔답니다. 원래는 혼자 가라고 그랬었는데요. 

남은 한국 동생 2명은 고산병과 체력 문제로 항상 뒤에 있어 사진에 없습니다. ㅎㅎㅎ 좀 많이 불쌍했었어요. 



아침 기상 후 본 옆산 모습입니다. 눈 뜨자말자 보이는 산이 빙하에 쌓여있는 산이라니..... 이 맛에 산타크루즈 트레킹을 하는 것 같습니다. 

눈이 계속 호강했었습니다. 



2일차 코스는 처음에는 완만한 평지였다가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쉽고 갈수록 힘들어지는 코스입니다. 

푼타 유니온에 도달하면 계속 내리막길이라 오전에만 좀 고생하시면 됩니다. 



개2마리가 가이드 역할을 했었어요. ㅎㅎㅎ 진짜 트레이닝 받은 것처럼 길을 잘 인도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타우리라후 산 정상 모습입니다. 6,000미터에 가까운 산인데 구름이 걸쳐졌었어요. 



가는 길에 만난 하트 호수입니다. 위에서 보면 생긴게 꼭 하트 모양이었어요. 

이 호수가 보이면 중간정도 올라온겁니다. 



당나귀들보다 먼저 출발하는데 항상 당나귀들이 저희를 추월해서 먼저 갔었어요. 당나귀들과 뒤에 아저씨는 미리 2일차 캠핑장에 가서 텐트를 치고 준비를 한답니다. 

한국 동생 2명은 보이지도 않네요. ^^ 

와라즈 산타크루즈 트레킹을 계획 중이라면 고산병은 항상 염두해두시고 일정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복불복 같은데 고산병이 오면 본인이 정말 고생합니다. 



밑에서 본 하트호수입니다. 이쁘죠? 



고산병 오면 이런 풍경도 안 보여요 ㅎㅎㅎ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다들 우와 하면서 경치를 봤었어요. 



야생소들은 풀을 뜯어먹고 있고 정말 평화로운 곳이었습니다. 



거의 다 올라온 모습입니다. 저 타우리라후 산 정상을 가는게 아니고 한참 밑에 있는 푼타 유니온을 지나가는 코스입니다. 



드디어 올라온 푼타유니온입니다. Punta Union은 4750m에 있네요. 그 밑으로 호수도 보이고 반대편으로 보이는 경관도 정말 좋았습니다. 



푼타 유니온에서 본 반대편 모습입니다. 저희가 올라온 쪽 모습인데 산맥이 정말 웅장합니다. 



푼타 유니온에서 본 정면 모습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을 지나야 캠핑장이 나옵니다. 



산이 높아서 지나가는 구름이 저렇게 걸쳐져 있었어요. 



7시부터 시작해서 12:30분 정도에 도착했네요. 중간중간 많이 쉬었기 때문에 그렇게 무진장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고산병 온 한국 동생들도 쉬엄쉬엄 올라왔었어요. 

한 명이 저질체력이었는데 올라온거 보면 다 도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볶음밥을 먹었어요. 바람도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았지만 밥은 꿀맛이었네요. 



푼타 유니온에 올라가면 이렇게 돌을 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1시 정도에 출발했습니다. 산타크루즈 트레킹 자체가 시간상 여유를 되게 많이 둔 것 같았어요. 

1시에 출발해서 2시 20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본 자연경관 중 최고였어요! 



그 밑에 있던 호수에요.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는 호수입니다. 착각할 수도 있는데 여긴 69호수가 아니에요. 

69호수는 별도로 코스가 있습니다. 

저는 산타크루즈 2박3일 69호수 투어 두 개다 했는데 다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산타크루즈를 하더라도 69호수는 정말 이쁩니다. 



저 산은 앞이나 뒤나 다 멋있어요. ㅎㅎㅎ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오는 여행자들도 많았습니다. 텐트랑 다 배낭에 넣고 다니는데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2일차 캠핑차을 향해 오는 마조리 여사님 모습입니다. ^^ 나이 많으셔도 이렇게 트레킹을 하는게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건강 지켜서 계속 여행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두 번째 캠핑장 모습이에요. ㅎㅎㅎㅎ 캠핑장에 찍은 모습도 다 달력 같습니다. 

7시에 출발해서 2시 20분에 도착했으니깐 7시간20분 정도 소요되었네요. 엄청 빡세게 걸은거 아니고 힘들 때 쉬어가면서 가더라도 충분히 목적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고산병에 걸린 한국 동생들은 1시간 뒤에 도착했었어요. 


후지X70으로 찍은 사진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확실히 후지X70이 색감이 이쁜 것 같아요. ^^



아저씨가 간식 거리를 챙겨줬습니다. 밀가루 튀긴거랑 아보카도 소스에요. 맛은 그냥그랬는데 배고플 때 먹어서 좋았어요. 



2일차 캠핑장도 바로 옆에 계곡이 있었습니다. 




저 산도 유명하다고 그랬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좌우로 높은 산들이 있었어요. 



노을이 자두색으로 물들어갔었습니다. 



캠핑장에서 우측에 있는 산인데 3일차에는 저 산으로 갑니다. 저는 마을로 내려갔고요. 




이것으로 산타크루즈 트레킹 2일차 일정 마치겠습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너무 이쁜 사진들을 많이 찍은 것 같아 좋았고 저녁 식사 후에도 외국인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듣기도 하면서 보낸 여유로운 시간도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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