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5월7일)에는 호치민 트립어드바이저 1위 음식점인 Noir에 다녀왔습니다.
의심하시는 분을 위해 아래 캡쳐하였습니다.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X70 자동모드로 찍었고 무보정입니다.
주소: Lane 178 Hai Ba Trung. Da Kao District 1. HCM
이메일: saigon@noirdininginthedark.com
Tel: +84 8 6263 2525
+84 9 8663 2525
이곳은 도로 옆이 아니고 뚜레주르에서 골목으로 들어가서 끝 좌측에 있습니다.
골목 끝에 저렇게 보여요.
Noir 뜻을 찾아봤는데 암흑가 영화, 소설이라고 되어 있네요.
암실에서 먹는 특이한 곳입니다. 한국에도 있다고 들었어요.
입구 모습입니다. 종업원들이 정말 친절하게 해줘요.
토요일은 무조건 예약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저는 그냥 갔는데 다행히 1시간 후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있는 명함과 찻잔 모습이에요.
메뉴 모습입니다.
3가지 세트 메뉴로 되어 있습니다. West, East, Vegetarian 이 세가지 중 한개를 고르시면 됩니다.
West가 가격이 가장 비쌉니다. 560,000동이고 여기에 5% 서비스 + 10% 텍스가 추가적으로 들어갑니다.
세트별로 설명을 볼 수 있어요. 메뉴판과 명함 기타 등등에 다 점자가 있었어요.
대기하는 모습이에요.
재미난게 있습니다.
바로 식사하기 전에 이렇게 안대로 눈을 가리고 모형 맞추기 게임을 합니다.
손으로 판과 도형 모양을 확인해서 맞추면 됩니다.
저는 좀 빨리 했는지 직원이 따봉 해줬네요 ㅋㅋㅋㅋㅋ
외우지 말고 가세요 ㅎㅎ 이렇게 맞추면 됩니다.
주인은 프랑스 사람 같았는데 전통식으로 인테리어를 잘했어요.
저렇게 다들 맞춥니다 ㅋㅋ 은근히 재밌어요.
활짝 웃어주시네요^^
가져온 짐은 다 캐비넷에 넣어야 합니다. 핸드폰이나 카메라도 넣어세요.
빛을 발생시키는 물건을 가져가면 안됩니다.
점자가 저기도 있네요.
나중에 집 있으면 저런 액자 사야겠어요 ㅎㅎ 조명이랑 이쁘네요.
짐을 맡기고 이곳으로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맹인인 직원이 직접 자리까지 안내합니다.
직원 어깨에 손을 맡기고 따라가면 돼요.
그리고 의자에 앉으라고 합니다.
안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빨간 레이저 같은 점이 천장에 보인는데 그 외에는 그냥 어둠 그 자체에요. 진짜 아무것도 안 보여요 ㅎㅎ
영어와 일본어로 설명하는 직원은 있는데 한국어로 서빙하는 직원은 없어요.
제가 간략하게 알려드릴게요.
처음에는 직원 이름을 알려주고 문제가 생기면 이름을 부르라고 합니다.
그리고 숟가락, 포크, 냅킨, 주문한 음료수 위치를 알려줍니다. 저는 왼쪽편에 다 있었어요.
냅킨을 우선 바지에 깔고 그냥 대기하면 됩니다.
Starter부터 음식을 맛 보면 되는데 제 기억에 4개 접시가 받침대에 꽂혀있었어요. 왼쪽에 있는 차가운 것부터 먹으라고 그래요. 샐러드 죽 이렇게 4 종류입니다.
Main도 4개였어요. 거기서부터는 알아서 먹으면 됩니다^^
디저트는 3개였어요. 다들 정사각형으로 4개였는데 디저트는 일자로 3개입니다.
식사 후 아이패드로 무엇을 먹었는지 친절하게 다 설명해줍니다. 저기 점자 있죠? 저게 음식 위치에요.
사진은 한개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전 West를 먹었는데 그 중 가장 흥미로웠던 3번을 찍었어요.
후각, 미각으로 음식을 한번 맞춰보세요. 저는 틀린 것도 좀 많았습니다. ㅎㅎㅎ
저에게 서빙해줬던 Mr. 바우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친절하게 서빙해주고 저에게 관심있는 질문도 해주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잘해줬었네요.
계산서를 기다리는 동안 초도 찍어보고
새발자국이랑 제 손도 찍었답니다. 책상이 청동 같았어요.
가격은 693,000동... 일인당 3만5천원 정도입니다. 가격은 비싼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이런건 체험이라고 할 수 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눈 가리고 먹는데 음식맛을 잘 분별할 수 없었어요. ㅎㅎㅎ 긴가민가하고
직원이 시각이 미각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하네요. 정말 맞는 말입니다.
음식맛도 다 맛있었어요.
일단 전세계 여행자들이 사용하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위를 했다는 것도 이 식당에 매력이 많다는 것입니다.
맹인분들이 일하는 곳에 제가 조금이나마 일조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답니다.
P.S)한국말하는 여직원 있는데 발음이 진짜 한국 사람 같았어요. 공부 중이라는데 나중에 한국말로 서빙해주면 좋겠네요.^^
'Vietnam > Hochiminh Cafe, Bar, Restaura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Cong 카페에 이은 호치민 Cong 카페 소개(호치민이 2만동 더 비쌈) (0) | 2016.05.16 |
---|---|
호치민 1군 추천 카페 - 전망 좋고 합리적인 가격의 KATINAT 카페 (0) | 2016.05.12 |
푸미흥(호치민) 맛집 - Mint and Paul (0) | 2016.05.09 |
PHO2000 - 빌 클린턴 대통령 방문으로 유명한 호치민 쌀국수집 (0) | 2016.05.09 |
The Deck - 호치민에 위치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 (0) | 2016.05.09 |